조선 왕조 역사 600년 중 초중반까지는 중국을 위시로한 중화 세계의 일원으로서 성리학을 근본으로 삼는 유교적 이상국가를 추구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양난에 경신대기근을 겪고 청나라를 통해서건 이양선을 통해서건 서양 세력의 준동을 차츰차츰 인지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시 조선 왕조의 경우 유럽, 특히 서양 국가들의 존재와 그들의 세력이 어떠한지는 대체로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을까요? 적어도 대항해시대가 시작되고 그 이후인 17세기쯤이면 프랑스, 잉글랜드, 오스만 등등 굵직굵직한 유럽 국가들의 존재는 알고 있었을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