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는 숭유억불책으로 고려 기득권 세력이 국교로 믿었던 불교를 배척하고 고려 말에 안향과 백이정에 의해 들여온 성리학을 정치이념이자 건국이념으로 삼았습니다. 조선의 국가적 기틀을 마련한 삼봉 정도전은 한양을 성리학에 바탕을 두고 설계하여 동서남북과 종로를 각각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홍지문 그리고 보신각으로 명명하여 성리학의 오상 즉 인의예지신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태조 이성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조선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왕권을 강화하려는 태종과의 반목으로 결국 태종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고려 말의 3은으로 잘 알려진 목은 이색에게 포은 정몽주 하륜 등과 함께 성리학을 수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