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가 집에서 변이나 오줌을 싸는것 자체가 사실은 비정상입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 집은 가족과 함께 사는 동굴이자 은신처입니다.
이런 집안에서 변을 보는것은 가족들을 병들게 하는 패륜이고
집에서 냄새가 나게 하여 잠재적 적에게 가족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매국행위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강아지가 영리할수록, 가족을 사랑할 수록 집에서 변을 싸지 않고 야외에서만 하려고 하죠.
이전 집에서도 그 친구는 패드에 싼게 아니라 패드가 깔려있던 그 장소가 그나마 가족에게 위해를 주지 않는 장소라 판단하고 쌌던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이니
이 최소 산책 횟수 기준만 충족시켜주셔도 강아지는 산책 배뇨, 배변으로 전환됩니다.
그간 3년동안 실내에서 어쩔 수 없이 변과 뇨를 보아왔던 그 친구에게 앞으로의 15년은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배변, 배뇨를 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이 조금만, 고작 하루 20분만 더 노력해 주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