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는 사슴들의 뿔도 점점 작아질까요?

Question

우리나라에서는 사슴을 농장에 가둬서 가축처럼 키운 뒤 뿔을 잘라서 녹용채취와 판매에 이용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백인들이 야생의 사슴들을 재미로 잡아서 죽인 뒤 뿔과 가죽을 장식품이나 사치품으로 만들었죠.

일명 트로피 사냥을 하느라고 말이죠.

사슴의 뿔은 멋있긴 하지만 수컷끼리 싸우거나 숲 속의 나무와 덤불 사이를 가로지를 때 필요한 무기잖아요.

그런데 나중에는 사슴도 점점 가지처럼 생긴 뿔이 작아지는 형태가 될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한국의 사슴 사육과 해외의 트로피 사냥은 사슴 뿔에

대한 인간의 상반된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사슴을 가축처럼 키우고

뿔을 녹용채취와 판매에

이용하는 해외에서는 사슴을 사냥하여 뿔과

가죽을 장식품이나 사치품으로 만듭니다.

트로피 사냥은 사슴 뿔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뿔이 큰 수컷 사슴은 암컷에게 더 매력적이며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트로피 사냥꾼들은 뿔이 큰 사슴을 주로 사냥하기 때문에

뿔이 작은 사슴들이 살아남고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진화는 느린 과정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트로피

사냥만으로 뿔 크기가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뿔 크기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사슴 뿔은 싸움 먹이 찾기 나무와 덤불 사이를 이동하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뿔이 작아지는 것은 이러한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에 따라 뿔의 기능이 중요도를 잃게 되면 뿔 크기가 작아지는 진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로피 사냥은 사슴 뿔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뿔 크기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으며 환경

변화에 따라 뿔의 기능이 중요도를 잃게 되면 뿔 크기가 작아지는

진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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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2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슴의 뿔은 특이하게 매년 교체됩니다. 다른 동물과는 달리 사슴은 생후 한 번 나온 뿔을 평생 지니지 않고, 매년 새로운 뿔로 교체합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짧은 기간 동안 수사슴은 완벽한 뿔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사슴(백두산사슴)의 뿔은 이 기간 하루 평균 1.7㎝씩 자라며, 번식기까지 뿔 무게만 30㎏에 이를 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따라서 사슴뿔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변화하며, 매년 새로운 뿔로 갱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