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함께 지내던 반려동물이 저승길에 주인을 맞이하러 나온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설화와 민속 신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민속에서는 죽음 이후의 세계로 가는 길을 '저승길'이라 하고, 그 길에서 망자가 외롭지 않도록 안내자나 동반자가 함께 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나 조상이 맞이해 준다는 전승도 있었지만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주로 '은혜 갚는 동물이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옛 설화 속에서 사람과 교감한 동물이 죽음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 주인곁을 지켜 준다는 믿음이 전해졌고 현대에 와서는 반려동물 문화와 결합하여 죽은 뒤에 나를 가장 먼저 맞아 줄 존재는 내가 사랑했던 반려동물일 것이라는 위로의 이야기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