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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돌꿩292
한가한돌꿩29223.03.11

자동차 에어컨 곰팡이 냄새 필터 교체해도 나는데 왜그런걸까요?

자종차 에어컨 틀면 곰팡이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필터도 교체하고 곰팡이제거 스프레이도 뿌렸는데도 왜 곰팡이 냄새는 여전히 나는걸까요?

아시는분 계실까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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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지하주차장 등 주로 주차하는 곳이 습한 환경일 경우 특히 에어컨 공조기 내부의 증발기(에바포레이터)가 습기를 머금기 쉽습니다. 문제는 공조기 내부 청소가 쉽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는 애프터블로우(after blow)라는 것을 별도로 장착하면,

    차량이 운행을 멈추고 시동을 끈 후에도 공기 순환용 블로워모터를 일정 시간 동안 자동으로 구동해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어 공조기 습기를 없애 주고 냄새를 제거해줄 수 있습니다.

    자가장착이 쉽지 않아 시공점에서 따로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드는(보통 25~30만원) 단점이 있지만 한번만 시공하면 에어컨 습기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서 세균/곰팡이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프터 블로우가 신차에 옵션으로 달리는 등 점점 대중화되고 있어 가격도 점점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호흡기 질환이 있고 에어컨 끄기 전에 송풍 모드로 놓는 것을 자주 잊는다면 애프터 블로우 장착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번 설치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므로 신차에 설치하면 좋습니다.

    운전 이후 시동을 완전히 끄기전 에어컨이나 히터를 미리 끄고 송풍을 시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차에서 걷잡을 수 없이 냄새가 심하거나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냄새가 심하다면 증발기와 블로우 팬을 모두 청소해 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전문 시공사를 통해서 증발기를 청소해주는데 이를 에바 클리닝이라고 합니다. 에바포레이터(evaporator)+클리닝의 합성어죠. 시공점에서는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에어컨 내부의 증발기를 세척하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용이 들고(20만원 내외) 잘 관리하지 않는다면 1~2년 후에는 다시 에바 클리닝을 해줘야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