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기나 도자기 유물은 보존처리 방법이 다른가요?
토기나 도자기는 흙으로 만들고, 유약을 바르기도 하는데요.
그런 유물들이 발굴되면 어떻게 보존처리를 해줘야 문화재 또는 예술품으로써 가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자기, 토기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입니다.
1. 예비 조사
육안조사 및 현미경 관찰을 통해 제작기법, 문양 등을 조사하고 X-Ray 등 첨단장비를 사용하여 내부균열이나 복원범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초로 보존처리 방향을 설정합니다.
2. 세척
유물표면이나 균열부위 등에 묻어 있는 오염물을 증류수 또는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과정으로 초음파세척기, 스팀분사기 등의 장비를 사용합니다.
3. 색맞춤
강화처리
태토가 연약한 연질 토기나 약해진 도자기 ,토기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희석된 경화제를 도포하거나 침척 시킨 후 상온에 건조시킵니다.
4. 강화처리
접합
접착제를 사용하여 원래의 형태에 맞게 깨진 편들을 접합하는 단계로 접합 전에 반드시 예비접합을 통해서 모양과 순서를 확인한 후 실제 접합이 이루어지며 처음부터 어긋나지 않도록 세심히 접합해야 합니다.
5. 복원
결손된 부분에 합성수지 등의 복원재료를 사용하여 원형대로 복원하되 유물에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사전에 조사하고 필요시 관련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복원합니다.
6. 접합
색맞춤
붓이나 에어브러시와 같은 도구로 복원된 부위에 색상을 입히고 광택이 있는 경우 바니시로 유약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양 등은 왜곡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현합니다.
7. 마무리
보존처리 과정 중에 사용한 모든 약품이나 처리방법, 특이사항 등을 사진과 글로 상세하게 기록하여 나중에 생길지도 모르는 재처리에 대비해야합니다.
출처)서울 역사 박물관 문화재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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