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목이 안 마르면 물을 잘 안 마십니다. 수분섭취가 너무 없어서 그런지 아침 첫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입니다.
당수치가 공복에 130 정도 되고 신장검사는 했는데 특별히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평소에 물을 잘 안 마십니다. 하루에 물 마시는 야이 1리터도 채 안되는 거 같아요.
자궁에 혹이 10cm이상 있습니다. 그래서 밤에 자주 소변을 보러가게 돼서 물을 더 안마시게 됩니다.
그런데 물을 너무 안 마시면 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오나요? 아침 소변만 유난히 거품이 많습니다.
평소에 단백질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침 첫 소변에 거품이 많은 건 밤사이 소변이 농축되어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어요. 하지만 공복 혈당이 130이면 당뇨 전단계인데, 이런 경우에는 신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물을 적게 마시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낮 시간에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게 좋아요. 혹시 발목이 잘 붓거나 하진 않으신가요? 다음 검진때는 소변검사도 같이 해보시는 게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 거품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 소변의 거품이 특히 많다면 다른 요인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내 수분 부족 외에도 소변 속에 미세한 단백질이 존재할 경우 거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신장 기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신장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고 하니 걱정은 조금 덜어도 되겠으나, 당뇨가 있는 질문자분은 신장 기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궁에 큰 혹이 있어 소변을 자주 보는 상황이라면 방광에 압박이 가해져 소변을 자주 보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물 섭취를 하루에 일정량 이상으로 늘려 소변 농도를 옅게 만들고 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