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랑캐늠 본래 개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 후손을 오랑캐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합니다. 개가 밤마다 딸을 핥고 물고 할퀴자, 괴로움을 참다못한 딸은 개의 네 발목과 입에 각기 주머니를 씌웠고 이 개는 오낭을 낀 개가 되어 그 개와 딸이 자식을 낳자 북쪽으로 쫓겨나 후손을 퍼뜨렸다고합니다. 그 뒤 오랑구가 오랑캐로 변하여 북쪽에 사는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설화입니다. 개가 중국 황제의 사위가 되었다고 설정한 간도지방 만주인들의 시조설화는 남자가 낮에는 개가 되고,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데, 남자가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을 아내가 엿보게 되었으며 그 뒤부터는 영원히 개의 탈을 벗지 못하고, 머리 부분이 개로 남게 되었다고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만주인은 머리 위에 긴 머리를 남기어 선조의 형적을 간직하며 장발을 하고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