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권은 근대 시대에 들어서면서 확장되면서 확립되어 왔습니다. 영국에서도 투표권이 가장 나중에 인정받은 것을 보면 서양에서도 여성 인권은 꽤나 늦게 인정받았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여성에게 참혹한 전쟁을 통해서 인정받았는데, 세계대전에 남성들이 전장에 나가 생산활동에 여성들이 투입되어 전후 투표권을 인정받은 경우죠.
이러한 사정이니 조선시대 여성인권과 운동은 사실상 전무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뛰어난 여성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여성 그 자쳬보다도 누구의 어머니로서 기억되고 평가받았는데, 신시임당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양반사대부들어게는 그녀의 뛰어남 자체보다 율곡을 잘 키운 어머니가 가장 인정받았으니까요.
오히려 조선시대보다는 고러시대에 여성이 더 존중받았는데, 상속권과 이혼 뒤 재산분할, 남성의 여성가족으로의 입적 등 여성들이 유교문화 속 억압받은 존재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오늘날과 같은 여성인권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