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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돌고래142
호화로운돌고래14220.08.17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인가요?

저는 30대 중반에 비만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복부만 통통한 체형입니다. 자주 배가 아프고 어릴때부터 장이 약했는데 나이 먹고도 항상 속이 문제입니다..

저는 묽은 변이 거의 매일이고 하루에 4번정도는 화장실에 가며 앉아있는 시간도 10분정도 입니다. 퀘변이라 생각되는 날도 많지않고요..

이게 과민성 장 증후군인가요? 그렇다면 주의해야할점이나 치료가 가능한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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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장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문자님 내용을 보니 많이 힘들었겠습니다. 우선 정의 부터 알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1.과민성 장증후군 정의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며 그 증상이 정신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회환경에 의해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2. 진단

    로마기준-II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연속적일 필요는 없으나 적어도 12주 이상 복부 불편감이나 복통이 있으면서 (1) 배변에 의하여 완화되고, (2) 배변 횟수의 변화와 함께 증상이 시작되었으며, (3) 대변 형태의 변화를 동반하는 등 세 가지 특성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 질문자 님 께서 이 경우에 해당하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치료 : 민성 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인 단독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른 약물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하여 치료합니다. 완치 보다는 증상 완화를 유도하여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1) 비약물 치료

    많은 음식물 중 유제품, 카페인, 술, 솔비톨이 포함된 물질, 지방식, 콩 을 먹은 후에 증상의 악화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원인이 되는 음식을 알고 제한적으로 섭취하면 40%에서 증상의 호전이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의 변화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오랜 기간동안 증상이 호전된다. 만약 정서의 변화 및 새로운 생활사건이 생긴 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정신신체의학을 전담하는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증상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약물 치료

    많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은 증상을 가지면서 도 일상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들 중 10% 만이 병원을 방문한다. 병원을 방문하면 증상에 따른 처방을 받는데, 이 처방전에 의하여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는 표준화 되어있는 약물 치료법에 의한 치료방향설정이 되지 않았기에 환자의 증상 호소에 따른 경험적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환자가 복통을 호소하면 진경제를 투여하고, 설사시에는 지사제를, 변비시에는 섬유소나 하제를 투여하게 되는 것이다.

    3) 식이 습관

    ● 식이
    -평소 먹었을 때 자극이 되었던 음식을 파악하고 이런 음식들을 피하도록 합니다.
    -식이섬유 20g이 함유된 고섬유질 음식을 매일 섭취하도록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콩류,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이 이에 속합니다. 단, 가스가 많이 찰 경우 식이섬유는 가스를 유발하로 피하도록 합니다.
    -육류를 먹을 때는 채소와 함께 먹도록 합니다.
    -카페인, 술, 밀가루, 인스턴스 음식, 기름진 음식, 고지방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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