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쪽 귀가 동시에 약 1–2초 정도 ‘완전히 안 들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실제 청각 신경이 갑자기 멈췄다기보다는 일시적인 청각 처리 현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고 있을 때, 뇌의 청각 중추가 순간적으로 입력을 놓치거나 주의 전환이 생기면 양측 소리가 동시에 끊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기 이상이 없어도 본인은 ‘무음’으로 인식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 주변 소음이 거의 없을수록 이런 착각이 더 잘 생깁니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돌발성 난청은 한쪽 귀에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수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1–2초 후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양측성 완전 무음은 전형적인 양상이 아닙니다. 또한 양쪽 귀의 청각 신경이 동시에 짧은 시간 완전히 차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한쪽 귀에 금속성 소리에서 울림이 느껴지거나 간헐적인 먹먹함이 반복된다면, 중이 압력 조절 문제, 이관 기능 이상, 또는 초기 내이 과민 상태 가능성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턱관절 문제와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번처럼 단발성으로 2초 정도 발생하고 이후 전혀 반복되지 않았다면 신경학적 응급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쪽 귀의 먹먹함, 울림, 이명, 청력 차이가 반복되거나 수분 이상 지속되는 청력 저하가 생긴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와 중이 상태 확인은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