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애완동물로 기르는 햄스터가 야생에서 번식하여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햄스터는 본래 시베리아, 중앙아시아와 같이 건조하고 서늘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여름은 햄스터에게 너무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추위에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햄스터는 주로 씨앗, 견과류, 과일 등을 먹는데, 야생에서 이러한 먹이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겨울철 먹이 부족은 햄스터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햄스터는 작고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뱀, 맹금류, 고양이 등 다양한 포식자의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