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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빙23.06.05

대마도의 역사에 대해 알고싶어요

대마도도 예전에는 우리나라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더욱더 대마도의 역사에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언제 일본땅이 된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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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마도는 어떤 땅이었을까?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인 숙종 45년(1719), 신유한(申維翰)은 통신사의 제술관(製述官·기록을 담당하는 관리)으로 일본을 다녀와 ‘해유록(海遊錄)’을 남겼다.

    “대마주(對馬州)의 별명은 방진(芳津)이라고도 한다. 토지는 척박해서 채 백물(百物·백 가지 産物)도 생산되지 않는다. 산에는 밭이 없고 들에는 도랑이 없고, 터 안에는 채전(菜田·채소밭)이 없다. 오로지 고기를 잡고 해초를 캐서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데, 대마도인들은 서쪽으로는 (조선의) 초량(草梁·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모이고, 북으로는 일본의 오사카(大阪)와 당시 왜국의 수도인 나라(奈良)에 통한다. 동으로는 나가사키(長崎)에서 장사하니, 바다 가운데의 한 도회(都會)와 같다.”

    세종 24년(1442), 신숙주(1417∼1475)는 통신사의 서장관으로 일본에 가 대마도에서 계해약조(癸亥約條)를 체결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성종 2년(1471), ‘해동제국기(海東諸國記)’를 저술했다.

    “군(郡)은 8개이고 사람은 모두 바닷가 포구에서 살고 있다. 대마도의 포구는 82개나 된다. 남북은 3일이면 다 돌아볼 수 있고 동서 횡단은 하루나 반나절이면 족하다. 바다와 접한 사면은 모두 돌산이고 땅은 척박하다. 백성은 가난해서 소금을 굽거나 물고기를 잡거나 해산물을 잡아 팔아서 살고 있다. 종(宗)씨가 대대로 도주(島主)가 되는데…”

    이현종(李鉉淙)이 편찬한 ‘조선 전기 대일교섭사’(1964년 한국연구원 간행)에 따르면 대마도의 유력자 중에는 조선의 관직을 받은 ‘수직왜인(受職倭人)’과 특별히 세견선이나 세사미를 배당받는 자들이 있었다. 이키시마(壹岐島)에 있는 수직왜인은 3명인데, 대마도의 수직왜인은 17명이나 된다.

    대마도인들은 조선 조정으로부터 받은 교지(敎旨)를 대개 ‘고신(告身)’이라고 한다. 대마도에서는 오자키의 소다(早田) 집안, 지다류(志多留)의 다게다(武田) 집안, 이나(伊奈)의 쇼야(小野) 집안에서 이러한 고신이 전해 오고 있다.

    고신을 받은 대마도인들은 1년에 한 번 조선에 도래하여, 관직에 상당한 예우를 받고 특별한 이득을 얻어갔다. 조선 초기 일본에서 조선으로 들어오는 세약선(歲約船)·수직인선(受職人船)·수국서인선(受國書人船)의 수가 204척이었는데, 그 중에서 대마도 배는 절반에 육박하는 124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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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도는 한반도 서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마도는 고구려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한반도의 주요 국가들에 의해 통치 받았으며, 특히 조선 시대에는 황해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마도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의 주요 국가들의 영향을 받았고, 그 결과 대마도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사회 구조 등이 한반도와 매우 유사하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마도는 일본이 1905년 을사오적에 의해 조선을 보호국으로 만든 후, 1910년 조선을 병합하면서 일본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후 대마도는 일본의 지배 하에 있었으며, 일본의 행정 구조와 법률, 그리고 교육 체제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일본이 1945년 8월 15일에 항복하면서 대마도는 잠시 자유를 찾았으나, 곧 이어진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 시대의 영향으로 대마도는 그대로 일본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후 1952년 한반도의 해양 경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마도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데, 이 때 한반도에서 대마도를 포함한 해양 경계선을 주장하였으나 일본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 대마도는 일본의 통치 아래에 있지만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 등이 대마도 사람들에게 깊이 뿌리내려 있어, 대마도의 정체성과 그 소속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서는 여전히 대마도의 주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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