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미는 죽으며는, 모든 다리가 안으로 굽혀져잇는지 궁금해여?

모든 거미들이 죽엇을 때의 모습을 보며는여, 모든 다리가 안쪽으로 굽혀져 잇던데여.

다른 곤충들도 그런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일단 거미는 곤충이 아닌 갑각류? 동물이라지만

죽엇을 때 다리가 안으로 몰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시퍼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먼저 거미는 갑각류가 아니라 절지동물문 거미강에 속하는 동물입니다. 즉, 절지류에 속하죠.

    그리고 말씀하신 현상은 거미 특유의 다리 구조 때문입니다.

    거미는 다리를 안으로 굽히는 근육은 있지만, 밖으로 펴는 근육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몸속의 혈액을 다리 끝까지 강하게 밀어내는 압력을 이용해 다리를 쭉 폅니다.

    하지만, 거미가 죽으면 심장이 멈추고 혈압이 사라지면서 다리를 밀어내던 힘이 없어지게 되는데, 그 때문에 다리를 굽히는 근육의 탄성만 남게 되어 모든 다리가 몸쪽으로 오그라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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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다리에 분포한 근육 양 때문입니다

    사람도 그러한데, 펴는 근육보다 모으는 근육량이 많습니다

    사망하면 전신 근육이 위축되는데, 펴는 근육이 위축되는 힘 보다 모으는 근육이 위축되는 힘이 커서 다리가 굽혀집니다

  • 안녕하세요.

    거미가 죽었을 때 다리가 모두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이유는 거미가 다리를 움직일 때 근육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액 압력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 절지동물에 속하는 생명체인데요, 곤충처럼 외골격을 가지고 있지만, 다리를 펴는 방식이 곤충과 상당히 다릅니다. 원래 일반적인 동물의 관절은 굴곡근과 신전근이라는 두 종류의 근육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여 관절을 굽히거나 펴게 되지만 거미의 다리에는 관절을 굽히는 근육인 굴곡근은 존재하나, 관절을 펴는 근육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대신에 거미는 체액을 활용하게 다리를 펴게 됩니다.

    즉 거미가 움직일 때 몸의 특정 근육이 수축하면서 체내 압력을 높이면 체액이 다리 쪽으로 밀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관절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다리가 펴지는 것이고 반대로 다리를 굽힐 때는 굴곡근이 수축하여 다리를 안쪽으로 접습니다. 이처럼 거미가 살아 있을 때는 체내 압력을 조절하여 다리를 펴고 있을 수 있지만, 죽으면 체액 압력을 유지하는 생리적 조절 기능이 완전히 사라지는데요, 그러면 다리를 펴고 있던 압력이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압력이 사라지면 남아 있는 것은 다리를 안쪽으로 당기는 굴곡근의 장력뿐이기 때문에, 결국 모든 다리가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접히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거미의 다리가 죽은 뒤 안으로 굽는 이유는 신체 구조상 다리를 펴는 힘이 근육이 아닌 체액의 압력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거미는 다리를 안으로 굽힐 때만 굴근이라는 근육을 사용하고 다시 밖으로 펼 때는 몸속의 혈액과 유사한 체액을 다리 마디로 강하게 밀어내는 유압 방식을 이용합니다. 생명 활동이 중단되면 심장 박동이 멈추고 체액의 압력이 사라지면서 다리를 펴는 기제가 작동하지 않게 되어 결국 수축을 담당하는 근육의 힘만 남거나 건조해지며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곤충과 달리 거미는 이러한 독특한 유압식 보행 원리를 가지고 있어 사후에 모든 다리가 중앙으로 모인 형태를 띠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