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모래 외의 곳에 볼일을 보는데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스트리트출신 고양이 삼남매를 키우고있는 보호자입니다. 태어난지 2개월이 된 아깽이를 만나 식구로 맞았는데요, 아가때부터 볼일보고 모래를 덮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더 살펴보니 고양이가 모래 외의 곳에 볼일을 보는데 왜그런걸까요?
모래가 더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걸까요?
기가 막히게도 자기 몸은 엄청 깨끗이 하고 나옵니다..^^
이 경우에도 배변훈련이 가능할까요~?
성격은 엄청 활발하고 처음 만날 때부터 사람을 잘 따르며
경계심이 1도 없는 아이입니다,,ㅎㅎ 성향탓인지요,,
오빠들이랑 화장실 같이 쓰면서 사회화가 될거라는 기대를 해도 될까요..?
참 합사는 1개월도 채 안되어 잘 되었답니다 ^^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모래가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냥 너무 어리기 때문입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모래 외에도 이불위나 푹신푹신한 옷 위 쿠션 등등 여기저기 막 배변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을 같이 쓰는 것은 안됩니다. 고양이 마릿수당 최소 화장실 1개 입니다. 나중에는 화장실을 같이 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화장실 외에도 오줌이나 대변을 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화장실 갯수를 늘려주시고, 다른 곳에 오줌을 누었다면 냄새 제거제로 냄새 말끔히 없애주세요. 냄새가 있으면 그 장소가 화장실이라고 착각하게 되어 계속 오줌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모래에 덮는 행위를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배우고 익힐 수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화장실 이외의 장소에 소변을 보는것을 이소배뇨라고 부르며 방광염이나 요로기계 문제의 초기 증상으로 여깁니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료 받으시고 치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