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엄마가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고 이유를 물어보는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아이를 더욱 부끄럽게 만들고 아이 스스로 ‘나쁜 아이’ 혹은 부족한 아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예요.
아이의 현재 행동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대신에 올바른 행동을 일러주는 정도로 그쳐야 합니다.
즉 “엄마처럼 ‘안녕하세요!’ 인사 해야지.”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억지로 고개를 숙이게 해서 인사 동작을 하게 만드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할 대응이예요. 아이에게 큰 수치심을 안겨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곳이나 어린이집을 가게 되면 문 밖에서 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끔 문에 귀를 대게끔 하고 살짝 들여다보게끔 합니다.
엄마가 먼저 들어갔다 나온 다음에 안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안에 들어가 보니까 선생님이 좋아 보이고 친구들도 다 착해 보여.라는 말을 해주세요.
들어갈 때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들어가고 아이를 앞세우지 않고 엄마의 뒤를 따르게끔 해서
아이가 느끼는 쑥스러움을 최소화시켜주세요. 선생님에게 미리 부탁해서 아이를 반겨주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맞이하는 첫 만남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