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인삼과 해외에서 재배된 인삼과 약효상 차이가 있나요?
옛날부터 고려인삼이라하여 우리나라 인삼은 유명한 약재였습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재배되거나 채취된 삼은 약재로 쓰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약효가 차이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인삼은 주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 자생하고 재배되며, 미국등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인삼은 기후, 토양, 재배 방법 등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중국의 인삼은 전칠삼 일본은 죽절삼 미국은 화기삼이라 부릅니다. 인삼으로 불리는 외국의 약초와 구별하기 위해 우리나라 인삼은 고려 인삼이라 부르며 한자로 쓸 때 우리나라 인삼은 삼(蔘)인삼 삼자를 쓰고 중국이나 일본은 삼(參)석 삼을 씁니다. 고려 인삼은 그 어떤 나라의 삼보다 약성이 월등하여 고려 시대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수출품이었습니다. 송상을 떠올려 보십시요? 인삼(홍삼)을 이렇게 많이 먹는 민족이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그 힘으로 너무 치열하게 사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일단 힘내서 승기를 잡고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도하윤 한의사입니다.
일본, 중국에서 재배되는 인삼은 대부분 한국의 인삼을 가져다가 재배한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처에서 수입할 때 충분한 검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약효 차이가 있는 것은 인삼은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고 자라던 것이어서 원래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주로 국내에서 재배된 삼들이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국내산 고려인삼과 해외의 인삼인 서양삼, 전칠삼은 실제로 약효에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인삼의 주요 약리성분인 ginsenoside 함량과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려인삼의 경우 여러 종류의 ginsenoside를 고르게 적합한 함량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양삼과 전칠삼은 ginsenoside의 자체함량은 고려인삼보다 높더라도 종류가 다양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고려인삼에는 ginsenoside-Rh2(항암작용), ginsenoside-Rg3(혈전생성억제, 신경세포보호작용), ginsenoside-Rf(통증억제)와 같은 종류의 ginsenoside가 함유되어 있지만 서양삼, 전칠삼은 이러한 성분을 지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약효를 갖는 여러 약리성분을 고르게 포함하는 국내산 인삼이 해외산 인삼에 비해 효과가 좋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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