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격차가 발생하는 논리가 무엇인가요?
전문가님께 의견 여쭙습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비슷한 시기를 찾아보니 10년정도 전인 2011년경 이었는데 현재 보다 시장 금리(대출 금리)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시장금리의 변동요인이 기준금리 외에 작용하는 요소들이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금리라고 부르는 것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은행이 가산하는 금리)로 이루어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대출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를 산정하는데 있어서 가산금리에는 취급비용, 신용원가, 상품이익, 우대금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물가상승의 부분도 반영이 되어 2011년과 단순비교를 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크게 차이가 나고 예전과 다르게 시장금리가 빠르게 변하는 것은 각 금리의 구성체계와 적용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들이 RP거래등을 통한 거래금리로 일종의 '가이던스'이며, 은행들은 이 가이던스와 시장의 흐름을 보고 일반인이나 기업들에게 예금 금리를 제시하고 이렇게 예치한 평균금리를 토대로 대출금리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은행이 시장의 흐름을 보고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서 금리를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시장의 흐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상황도 포함이 됩니다. 그렇기에 과거 2011년도의 경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빠르게 인상하다보니 '앞으로 더 금리가 오를것 같다'라는 흐름이 크지 않았으나 지금은 '앞으로도 한국도 미국의 금리를 따라서 올리고 더 빨리 올릴수 밖에 없다'라는 가정을 하기 때문에 금리를 선반영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더 빠르게 반영하다보니 금리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한번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시중금리란 기준금리 + 가산금리로 이뤄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가산금리란 은행이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이자율을 조정하는 것으로, 신용스프레드(신용도에 따른 이율차이), 경제상황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현재는 금리가 매우 가파르게 올리고 있기에 통상적으로 1분기마다 대출이자율을 조정하는 은행의 입장으로는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가산금리를 가능한 최대로 받으려고 하고 있으며, 시중금리가 당연히 같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 금리도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 금리도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기준금리와 각 금융상품의 금리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2015년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준금리는 1.50%였지만 당시 시중 은행과 금융사에는 다양한 이자율의 상품들이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주식, 부동산 등에 자금이 투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준금리+가산금리로 대출금리가 결정이 됩니다.
과거와 가산금리에 차이가 있을 것이고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위해 과거와 변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년전에 비해 물가도 올랐고, 은행의 규모도 커진 만큼 전보다 더 많은 수익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과거와 비교했을 때 몇배의 금리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은행도 이자수익 외에 비이자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플랫한 금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