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같이 상승을 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함께 올리는 이유는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심화로 인한 '환율상승'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환율의 상승은우리나라 무역의 기초가 되는 달러의 가치 상승을 의미하기에 결국 우리나라의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환율상승 ->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 인플레이션 상승
위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환율의 방어를 위해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지만, 꼭 모든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따라 올라가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미국의 기준금리가 일본과 -0.1%인 상황이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일본과 같이 2조달러가 넘는 상황이라면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어느정도 방어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되고 미국이 빠른속도로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다면 환율이 크게 상승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우리나라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는 이유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너무 빠르게 인상하고 있어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어 발생하게 되는 환율의 상승을 방어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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