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채권의 개념은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돈을 빌리고 약정된 이자와 함께 만기에 돈을 갚는다'의 개념으로 대출의 개념과 동일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채권과 대출은 사실 동일한 개념이라도 봐도 좋지만 이 '채무'를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차이점이 나누어지게 됩니다.
채권은 일종의 차용증서로서 채권을 발행하는 자는 채무자가 되고 이 증서를 사는 사람은 채권자가 되어 '직접금융'에 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은 '자금조달 (예금, 정부자금등) -> 은행 -> 대출'로서 은행은 채권자이기는 하나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려서 다시 돈을 빌려주는 '간접금융'에 해당하다 보니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는 '은행에 대한 수수료'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하게 됩니다.
즉 쉽게 말씀드리면 채권은 중계하는 사람이 없고, 대출은 중계하는 사람이 있어 더 비싸다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