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질문자의 나이를 고려 시 뇌의 질환보다는 심리적·환경적 요인이 원인일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30대의 경우인 경우, 20대 때보다는 사회 생활을 하며 맡게되는 업무, 책임, 인간관계 등이 늘면서 뇌의 단어 인출 기능이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릴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말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뇌의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서 단어를 찾는 경로가 일시적으로 차단되기도 합니다.
그 외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기억을 꺼내 쓰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집니다.
일상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단어가 안 떠오를 때 당황해서 급하게 말을 이으려 하지말고 여유를 두면 오히려 기억이 더 잘 돌아오고, 특정 단어가 생각 안 나면 그 단어의 특징이나 용도를 설명하며 대화를 이어가 보기 바랍니다.
뇌에 휴식을 주기 위해 하루 10분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만약 단어뿐만 아니라 가족의 이름이나 아주 익숙한 사물의 이름조차 전혀 기억나지 않을 때, 방금 본인이 한 말이나 방금 일어난 사건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리는 상황이 잦을 때,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빈도가 너무 잦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