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크게 공기나 가스를 불어넣어서 부풀어오르는 팽창형과, 원래부터 부력을 지닌 폼 등의 소재를 이용하는 부력 소재형으로 나뉜다.
팽창형은 부피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는 작게 접어두다가 사용시에 물 위에 뜰 수 있는 구조라서 스포티한 용도로 많이 쓰인다. 팽창형은 다시 입으로 불어넣는(...) 것과, 물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르는 자동팽창형, 그리고 끈을 당기면 팽창하는 수동 팽창형이 나뉜다. 입으로 불어넣는 형은 긴급한 상황에서 안심하고 쓸 수 없다보니 구형에서나 볼 수 있고, 요즘에는 자동/수동 팽창형은 주로 CO₂ 카트리지를 이용하는 것이 많다. 다만 CO₂ 카트리지를 상시 보관할 수 없는 특수 환경(기내) 등에서는 구형인 입으로 부풀리는 타입도 여전히 볼 수 있다.
부력 소재형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선박 등에 비치하는 제품이 많다. 기본적으로 부력 소재형에, 물에 뜬 다음 조금 여유롭게 입으로 불어넣을 수 있는 부분 팽창형인 제품도 있다.
신호를 보내기 위한 휘슬 등이 붙어있거나, 야간에도 위치 식별이 가능하도록 어깨 부위에 24시간 이상 작은 신호등(비컨)까지 켜지거나,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물감을 풀어 조난자의 위치를 수면에 남겨놓는 마커가 달리는 등의 특이 기능을 지닌 중고가형 제품들도 있다.
밑에 서술하듯이 만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는 게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