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성인 기준으로 하루 1.5~2L 정도의 수분 섭취가 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문자께서는 1시간에 500ml 정도 마신다고 하셨으니 하루 섭취량이 상당할 것 같네요.
수분 섭취량이 많으면 소변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1시간에 1회 정도 화장실을 가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든다면 방광 자극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빈뇨 증상이 있거나, 소변 색이 진하고 냄새가 심하다면 비뇨기과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요로감염이나 방광염 등의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배뇨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수분은 천천히 자주 마시되, 저녁 시간대에는 과다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 됩니다.
소변 문제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