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 사용 중 일주일 정도 체중 변화가 없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 현재는 2.5mg 4주 후 이제 막 5mg으로 올린 초기 단계라, 아직 본격적인 체중 감소 구간에 들어가기 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5mg은 실제로는 몸 적응을 위한 시작 용량 개념에 가깝고, 상당수는 5mg 이상에서 체중 변화가 더 뚜렷해집니다. 또한 체중은 지방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 염분 섭취, 생리주기, 변비 여부 등에 따라서도 단기간 정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1~2주 정체 후 다시 감소하는 패턴이 흔합니다.
또 한 가지는 식욕억제와 실제 체중 감소 속도가 항상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사량이 줄어도 몸이 적응하면서 기초대사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활동량이 줄어 체중 변화가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보통 최소 8주에서 12주 정도는 추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식단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마운자로를 사용해도 음료·간식·야식·탄수화물 비중이 유지되면 생각보다 체중 감소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적게 먹으면 근육량 감소와 대사 적응으로 정체가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실패로 보기보다는 초기 적응 및 일시적 정체 가능성을 더 우선 생각합니다. 다만 5mg에서도 수 주 이상 전혀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체중 증가가 지속된다면 식단 구성·활동량·수면·갑상선 문제 등을 다시 점검할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