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현재로서는 정부 부채보다는 가계 부채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가 2년 연속 150조원 가까이 늘면서 지난해 1400조원을 넘어섰으며, GDP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70%(68.9%)를 목전에 둔 상태입니다.
지난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일반정부 부채(D2) 및 공공부문 부채(D3) 산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공공부문 부채는 1427조3000억원으로 전년(1280조원)보다 147조4000억원(2.9%) 증가하였으며,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중은 68.9%로 전년(66.0%)로 전년 대비 2.9%포인트(p)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GDP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지난해 51.5%로 전년(48.9%)보다 2.6%p 상승했는데,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가계부채의 경우도 지난 5년동안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1,870조원대로 증가한 상황이며, 이 중 변동금리의 비율이 80%가 넘는 상화입니다. 작년을 시작으로 빠른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가계의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태로 취약차주는 이 중 7%를 넘어선 상태로 한국경제의 뇌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주요국가들의 GDP대비 가계부채 증감 추이를 나타내는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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