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섭취가 신장을 더 안좋게할까요?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칼륨 섭취를 조절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사구체여과율과 관련된 것으로 알고있는데, 칼륨섭취가 여과율을 떨어뜨리는 것인가요?
칼륨을 많이 먹어서 여과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신장이 안좋아지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낮아진 여과율때문에 신장이 안좋아졌으니 칼륨을 조절해야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즉.. 여과율이 아직 위험범위가 아니라면 칼륨은 자유롭게 섭취해도 무관한가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신장 기능이 손상된 사람은 칼륨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신장은 혈액에서 노폐물과 초과된 영양소, 포함하여 칼륨을 필터링하여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의 경우, 신장은 혈액 중의 칼륨 수준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손상되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감소하여 혈중 칼륨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고칼륨혈증(hyperkalemia)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리듬 장애와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손상된 사람은 칼륨 섭취를 조절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칼륨 섭취가 신장 기능의 손상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기보다는, 신장 기능이 이미 손상된 경우에 혈중 칼륨 수준의 조절이 어려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신장 기능의 감소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GFR이 낮은 경우 신장 기능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경우에는 칼륨뿐만 아니라 나트륨, 단백질 등의 섭취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범위에 있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칼륨을 포함한 영양소를 자유롭게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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