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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6

‘어린이’라는 단어는 옛날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변해왔나요?

안녕하세요.


'어린이'라는 단어는 옛날과 지금의 단어 뜻이


많이 달랐었나요?


만약에 그렇다면 옛날에는 어떤 뜻이 쓰였으며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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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에 방정환(方定煥)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우리나라 고유한 말의 늙은이·높은이·착한이라고 하는 낱말들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라는 글자는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분’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희승(李熙昇)이 엮은 『국어대사전』(1981)에 보면,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란 뜻이다. ”라고 적혀 있다.

    어린이를 일컫는 말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른데, 예를 들면 함경도지방에서는 ‘어린아’·‘얼라’ 등으로, 전라북도지방에서는 ‘어린놈’·‘어린애’·‘어린애기’·‘어린앳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와 동의어로 쓰이는 한자로는 소아(小兒)·유아(幼兒)·해아(孩兒)·동치(童稚)·영해(嬰孩)·유몽(幼蒙)·황구(黃口)·해제(孩提)·해제지동(孩提之童)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린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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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5.26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린이는 1920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 아동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짓고 19323년 우리나라 첫 아동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하고 보급되며 널리 알려져있으나 17세기 문헌인 경민편에서 어미리 라는 낱말이 등장합니다.

    이 전에는 애놈, 아들놈, 딸년 등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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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대 국어 ‘어린이’의 옛말인 ‘어린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린아’는 ‘어리-’에 관형사형 어미 ‘-ㄴ’, “아이”의 뜻을 가진 ‘아’가 결합된 것이다. 16세기 문헌에서는 ‘어리니’, 17세기 문헌에서는 ‘어리니’와 ‘어린이’가 함께 나타난다. 이는 ‘어리-’에 관형형 어미 ‘-ㄴ’이 결합된 ‘어린’과 의존 명사 ‘이’가 결합되어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이다. 다만 연철하느냐 분철하느냐에 따라 ‘어리니’, ‘어린이’로 나타난 것이다.‘어리-’는 15세기 국어에서 “어리석다”의 의미로 쓰였기 때문에 15세기 국어의 ‘어린아’는 “어리석은 아이”라는 뜻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16세기 국어에서는 ‘어리-’가 “나이가 어리다”의 의미로 바뀌기 시작하고 이 시기 이후 보이는 ‘어린아’, ‘어린이’는 오늘날과 같은 “어린이”의 의미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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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부터 우리는 어린이 또는 아동 (兒童)을 가리키는 말은 주로 ‘동몽 (童蒙)’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동의 기준은 영아와 구분되는 4, 5세부터 14, 15세까지의 아이들을 의미했다고 하는데 이는 한자어이고 우리말도 아니기에 방정환선생이 1920년에 유소년을 따로 지칭하는 말이 없어 유년과 소년을 모두 부르기 위해 새롭게 쓰기 시작한 말입니다. 어린이란 단어는 17세기부터 써온 말로, 중세국어 '어리다'의 의미가 ‘어리석다(愚)’에서‘나이가 적다(幼)’로 변화하면서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에 사람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이'가 결합되어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어린(나이가 적은) + 이(사람) = 어린이 의 형태가 된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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