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린이’라는 말은 1920년에 방정환(方定煥)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우리나라 고유한 말의 늙은이·높은이·착한이라고 하는 낱말들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라는 글자는 ‘높은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분’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희승(李熙昇)이 엮은 『국어대사전』(1981)에 보면, “어린이란 어린아이를 높여서 부르는 말로서 나이가 어린 아이란 뜻이다. ”라고 적혀 있다.
어린이를 일컫는 말은 지방마다 약간씩 다른데, 예를 들면 함경도지방에서는 ‘어린아’·‘얼라’ 등으로, 전라북도지방에서는 ‘어린놈’·‘어린애’·‘어린애기’·‘어린앳들’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이와 동의어로 쓰이는 한자로는 소아(小兒)·유아(幼兒)·해아(孩兒)·동치(童稚)·영해(嬰孩)·유몽(幼蒙)·황구(黃口)·해제(孩提)·해제지동(孩提之童)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린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