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5세 아동의 얼굴에 작은 점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주로 좁쌀여드름(밀리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좁쌀여드름은 피지선이 막혀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속에 작은 구진 형태로 남게 되는 현상입니다. 주로 신생아나 영유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좁쌀여드름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여드름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아 미용상 문제가 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좁쌀여드름을 예방하고 호전을 돕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얼굴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세안제를 사용합니다.
피지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과도한 보습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이전에 좁쌀여드름은 자연히 호전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