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 여성이고 160cm 47.5kg 입니다.
아버지는 저혈압이시고, 어머니는 집안 스트레스로 인해서 혈압이 높아지셔서 아주 낮은 용량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십니다.
저는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직업도 까다로운 분야라 스트레스가 좀 있구요.
매년 건강검진을 하는데 혈압이 높게 나옵니다.
한 10년 전부터 기록을 보니 120 이하인 적은 없었고,
130대 정도 나오다가
재작년에 병원 혈압계로 재보니 140 정도가 나와서 의사선생님이 수동으로 재주셔서 가까스로 130 나왔구요. 올해 새로운 병원에 가서 병원 혈압계로 재보니 150, 143 나왔습니다.
걱정이 되서 가정용 혈압계로 집에서 측정해보니 99 ~ 106 이 많이 나오고 가끔 110 대도 나옵니다.
근처 주민센터에 혈압계가 있어서 재보니 첫날은 153, 132 둘째날은 148, 136 나왔고요.
혹시나 해서 가정용 혈압계를 주민센터에 가져가서 재보니 133 ~ 143 나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가정용 혈압계로 바로 재보면 106/77 정도 나오구요.
병원이나 주민센터에서 잴 때는 심장이 굉장히 두근거리고 혈압계가 조여진 후 서서히 풀릴 때 호흡을 조절하기가 좀 힘듭니다. 의도적으로 긴 호흡을 하곤 합니다.
어떤 분은 병원을 매일 같이 가서 혈압을 재면서 그 상황에 익숙해지라고 하시는데요.
그래서 주민센터에 가서 재고 오는데 주민센터에도 구석진 장소가 아니고 직원이 마주보는 장소라 심리적으로 불편합니다.
백의고혈압이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고 해서 걱정인데요.
24시간 혈압검사를 해봐야할지
가정용 혈압계로 꾸준히 관리해주면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가정용 혈압계가 터무니없이 낮게 나오길래 신뢰를 못하고 있었는데 가정용을 주민센터에 가져가서 재보니 140이 넘게 나오는 걸 보고서는 제 심리적인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건강검진 때 재검하라고 통지가 와서 올해가 지나기 전에 혈압 때문에 내과를 가보기는 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