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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maan
rogermaan23.05.05

신숙주가 숙주나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의리 없고 지조 없는자를 가르쳐 숙주나물이라 하는데요 신숙주에게서 유래한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신숙주가 숙주나물이란 별명을 얻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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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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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0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콩나물 기르듯이 녹두의 싹을 틔워 기른 것을 데쳐서 무친 나물. 녹두나물이라고도 하며 특히 추석의 절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삼문(成三問)과 신숙주(申叔舟)는 조선조 세종 때 집현전에서 여러 학자들과 학문을 닦았으며 훈민정음(訓民正音) 연구도 도왔다. 세종이 승하하자 문종이 즉위하였으나 문종은 몸이 허약하여 39세의 나이로 승하하였다. 그러자 단종이 왕위에 올랐고, 수양대군이 계유정난(癸酉靖難)을 일으켜 단종을 폐위시키고 왕위를 빼앗았다. 성삼문은 원손(元孫)을 보호하기 위해 사육신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꾀하였으나 성사시키지 못하고 처형되었다. 반면 신숙주는 계유정난에 세조를 도와 세조 즉위 후에는 영의정에 까지 오르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이를 두고 세상 사람들이 신숙주의 절개가 녹두나물처럼 잘 변한다고 하여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숙주는 녹두를 콩나물처럼 시루에 담고 물을 주어 싹을 틔워 기른다. 숙주나물은 숙주의 꼬리를 자르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치고 데친 다음, 냉수에 헹구어 알맞게 짠 후 갖은 양념을 넣고 무쳐서 만든다.

    [네이버 지식백과] 숙주나물 (한국세시풍속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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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콩으로 키워 만든 나물을 콩나물이라 부르고 녹두를 키워서 만든 나물은 녹두나물이라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는데 왜 일까요?


    녹두는 安豆(안두) 吉豆(길두)라고도 하며 녹두묵, 청포, 녹두빈대덕, 녹두죽, 녹두 떡고물,


    숙주나물 등으로 우리 식생활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녹두나물이 숙주나물이 된 데에는 아주 특이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사육신인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 개, 유응부, 유성원 등이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아 왕이 되자 이에 불복하고 단종복위에 힘을 쓰다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한편, 신숙주는 세종때 왕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은 학자였으나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가담하여


    후세에 비난을 많이 받게 됩니다. 부인 윤씨는 신숙주가 사육신이 모두 죽었는데도 살아서


    귀가하자 변절한 신숙주의 욕된 처신에 그만 목을 매어 자살하고 맙니다.



    숙주나물은 아주 쉽게 상해서 오래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요즘에야 냉장고가 있어서 편리하지만


    옛날에는 변질이 잘 됐습니다. 백성들은 이때부터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빗대어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변절한 신숙주를 비꼰 게 확실합니다.


    그래서 숙주나물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신숙주의 변절을 욕하였다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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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숙주는 세종시대부터 벼슬을 한 문신이였는데, 단종의 폐위 이후 복위를 기도한 성삼문 등 사육신 등과 달리 세조의 아래에서도 승승장구하였는데, 이를 두고 벼하기 쉬운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르며 그에 빗댔다고 합니다.

    https://ncms.nculture.org/food/story/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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