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아베노믹스는 일본의 총리인 아베 신조가 일본의 고질적인 디플레이션을 해소하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펼친 일련의 정책들을 의미합니다. '세 개의 화살'이라고도 불리는 정책적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담한 통화정책, 2. 기동적 재정정책, 3. 거시적 구조개혁
[대담한 통화정책]은 무제한적 엔화 공급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기동적 재정정책]은 재정정책과 가용 국가자본을 통해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며
[거시적 구조개혁]은 해외에서의 노동/소비 인구 유입 환경을 조성하고 전반적인 사회 활력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합니다.
위의 세가지 방법에 의해서도 해결되지 않던 일본의 디플레이션은 포스트코로나 국면 공급망 인플레이션에 의해 해소됩니다. 엔화 약세가 대단한 문제인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유로존이나 일본 입장에서는 경제 활력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봤을 때 디플레이션보다 더 유익한 경제 현상입니다. 따라서 아베노믹스가 코로나로 인해 결국 빛을 봤다고 해석하실 수도 있습니다.
경제에서 사용되는 '긴축'이라는 용어는 다양한 주체에 대해서 사용됩니다만 주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가장 큰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긴축은 '바짝 졸라매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가계, 기업, 국가 등이 지출을 최소화하고 수입을 극대화하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인하했던 기준금리로 되돌리며 시중에 공급됐던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뜻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