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는 미녀였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정치가 였다고 하던데, 정치적으로 어떤 업적이 있을까요?

Question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아름다움으로 남자를 홀리는 팜므파탈로 알고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집트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도 부단히 노력했다고 하던데, 어떤 업적들이 있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및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전략적 동맹을 맺어 이집트 국경을 확보, 이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사원, 궁전 및 기념물 건설로 여러 건축 계획을 감독하였고 예술과 학문을 후원했습니다.

여러 언어에 능통해 많은 학자와 지식인을 후원, 여러권을 책을 저술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클레오파트라라고 하면 클레오파트라 7세를 뜻합니다.

- 그녀는 BC 69년 알렉산드리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그녀는 프톨레마이우스왕가의 혈통이고 프톨레마이우스 혈통은 그 뿌리를 마케도니아에 둔 왕실

이었으며 알렉산더대왕의 이집트 정복 이후에 BC305년부터 BC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습니다.

- 클레오파트라7세는 아버지 프톨레마이우스 12세 사후 넘동생인 프톨레마이우스 13세와 결혼하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이집트왕실은 왕실과 다른 피가 섞이는 것을 꺼려 근친혼이 일반적이었으며

결혼 당시 클레오파트라는 18세, 남동생인 프톨레마이우스 13세는 10세였다고 합니다.

- 처음엔 성년에 가까운 클레오파트라 7세가 왕국의 정치를 모두 관장했고, 방대한 양의 독서와 천부적

언어능력을 활용해 강성한 로마에 맞서 왕실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 그러나 위기는 내부에서부터 생겨났습니다. 남편인 프톨레마우스 13세가 성장하면서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그녀에게 반기를 들었고, 그녀는 몸을 피해 은거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이 즈음 정적인 폼페이우스를 쫒아 이집트까지 원정 온 로마의 장군 카이사르에게 접근하여 클레오

파트라는 본인의 지혜와 미모를 이용하여 내부의 적과 외부로부터 로마의 압력을 타개하고자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카이사르의 여인이 되는 대신 군대를 얻었고, 그녀는 남동생 프톨레마이우스 13세를

무찌르고 내부의 적을 일소했으며, 이집트의 안전과 독립을 보장 받았습니다.

- 이 때 카이사르와의 사이에 아들이 카이사리온이라 하며, 카이사르의 로마 개선때 그녀는 빈객으로

로마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녀는 그의 아들을 통해 로마를 통치하려는 야망을 가지게됩니다만....

- 카이사르의 암살과 함께 그녀의 야망과 입지는 물거품이 되었고, 로마의 권력이 누구에게 갈 지 한 치

앞도 예상치 못하는 상황 속에서 이집트와 프톨레마이우스왕가의 안위는 다시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그녀는 당시 나이가 어렸던 옥타비아누스보다는 강력한 세력의 중심이었던 안토니우스를 선택했고,

그를 이집트로 불러들여 유혹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안토니우스느 로마에 두고 온 아내와

자식을 버렸으며, 이를 본 클레오파트라는 다시 로마와 이집트를 아우르는 대제국의 야망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운명을 건 일전인 악티움해전에서 대패한 안토니우스는 그녀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었으며,

그녀 또한 독뱀에 물려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이로써 프톨레마이우스 왕가는 종말을 고하고 이집트는

로마의 속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 클레오파트라 7세는 두 영웅을 품에 안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엄청난 노력가였으며

뛰어난 정치가였고, 개인 보다는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질 줄 알았던 위대한 위정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