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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호감이넘치는코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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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임상에서 항암치료 종류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9

인터넷엔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대사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제가 나오지만, 실제로 임상에선 이들보다 세포독성 + 방사선 치료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진행되는 항암치료 유형별 비율과, 표적/면역/대사항암제가 빈번하게 사용되는지 질문하고자 질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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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실제 임상에서 항암치료의 종류와 비율은 암의 종류, 진행 단계, 환자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세포독성 항암제(화학요법)와 방사선 치료는 여전히 많은 경우에서 주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포독성 항암제: 가장 오래된 항암치료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이라고 부릅니다. 이 약물들은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죽이지만, 정상 세포도 함께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여전히 많은 유형의 암에서 기본 치료로 사용됩니다.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종종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사용되며, 국소적인 암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표적항암제: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HER2 양성 유방암에서 사용하는 트라스트주맙(허셉틴)이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사용하는 게피티닙(이레사) 등이 있습니다. 특정 암에서 맞춤형 치료로 사용되며, 최근 많은 연구와 임상에서 그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 약물입니다. PD-1, PD-L1, CTLA-4 등 면역 관문을 차단하는 약물이 대표적입니다. 면역항암제는 특히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암종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사항암제: 암세포의 대사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입니다. 이 치료법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지만, 특정 대사 경로를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각 치료법이 사용되는 비율은 암종과 치료의 목표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초기 유방암에서는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주로 사용되지만, HER2 양성인 경우 표적항암제도 병용됩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초기 치료로 세포독성 항암제가 주로 사용되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가 선호됩니다.

    세포독성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여전히 많은 경우에서 기본 치료로 사용되며,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는 점차 사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면역항암제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여 특정 암종에서는 1차 치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