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는 원래 사냥감을 잡아서 먹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료를 바닥에 놓고 먹는 것은 본능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료를 밥그릇에서 꺼내서 바닥에 놓고, 주변을 살피면서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하면 사냥감을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강아지가 밥그릇이 마음에 안들 수 있습니다. 우선 밥그릇을 조금 넓은 밥그릇으로 바꿔보시고, 사료를 주기 전에, 강아지와 충분히 놀아주고 운동시켜주세요. 강아지가 피곤하고 배고프면, 사료를 바닥에 놓는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럼에도 강아지가 사료를 바닥에 놓는 행동을 하면, 안돼라고 말하고, 사료를 다시 밥그릇에 넣어주세요. 강아지가 밥그릇에서 사료를 먹으면, 칭찬하고 간식을 주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바닥에 놓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인식하고, 밥그릇에서 먹는 행동이 보상을 받는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