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김려는 조선 후기의 문인입니다. 김려는 문인으로서 여러 문집을 남겼는데요. 그중 '우해이어보'는 진해 앞바다의 해상 생물을 연구해 펴낸 책입니다. 1803년에 탈고한 필사본으로 정약전 자산어보보다 조금 앞서는 책이지요.
이 책은 김려가 1801년부터 1803년까지 진해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연구하고 집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려는 수산학에 관심이 많았고 이 '우해이어보'는 당시 조선의 남해 동해 등을 방문하며 연구한 수산동물에 대한 연구서로, 어류·갑각류·패류 등 53종의 수산동물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김려는 이 책에서 수산동물의 생태와 분류를 다루었으며,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수산학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