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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냉철한불독4424.02.08

조선시대 부동산 중개사 가쾌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시대에도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가쾌라는 공인중개사 역할을 하는 직업이 있었다는데요. 현대의 공인중개사와 어떤 차이가 있고, 그 신분은 일반 백성이었는지 등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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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 개인 간 토지 거래가 이루어진 것은 9세기 말 경부터로 추정되며, 현대적인 의미의 중개가 이루어진 시점은 고려 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객주 제도가 있어 상품 매매를 중개했으며, 이를 '거간'으로, 물건을 흥정하는 사람은 '거간꾼'으로 불렀습니다. 특히 집을 중개하는 경우에는 '가거간', 중개업자를 '가거간꾼'이라고 했으며, 조선시대 중엽 이후에는 이를 '생기복덕'이라 하고, 복을 중개하여 복과 덕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복덕방'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때 복을 중개하는 사람은 '집주름'이라고 불렀으며, 집뿐만 아니라 집에 딸린 토지, 산지와 묘지, 염전, 어장 등 부동산의 매매와 임차, 전당 등과 같은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집주름은 순우리말로, 문헌에서는 '가쾌'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선시대 말에는 서울에만 부동산 중개를 돕는 가쾌가무려 500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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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요즘의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거쳐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닌

    가쾌는 인허가제로 중개인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지만 독점적 영업의 폐단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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