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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30

과거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은 왜 3중으로 쌓았을까요?

물론 간단히 생각한다면 방어력 때문이겠지만 성벽이 1단이 점령당하면 2단과 3단도 크게 쓸모가 있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건축학적인 실용성 등의 관점에서 볼때 3중 성벽이 정말 실효성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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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23.06.30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자를 넘어 제1성벽인 흉벽을 기어 오르는 동안 공격 측은 제 1.2.3성벽으로부터의 합동공격을 고스란히 당하게 되며 해자를 일부라도 메우지 않으면 공성병기가 성벽이나 성문에 접근하기 어려우므로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1성벽을 함락시켰다 싶을 때 흉벽 공략과 비교도 안되는 손실이 시작되는데 흉벽 위와 제 1,2성벽 사이로 들어온 공격 측 병력은 제 2성벽인 외성벽으로 후퇴한 수비 측 병력의 외벽, 내벽으로부터 공격을 다시 당하게 되며, 흉벽의 성문과 외벽의 성문이 엇갈려있어 흉벽을 함락시키는데 사용한 각종 중장비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또 외벽은 흉벽보다 훨씬 높으며 흉벽을 넓게 헐어버리면 외벽에 중장비를 댈수 있지만 제 2,3성벽으로부터 돌과 화살이 계속 쏟아지고 공격측의 병력이 몰려 북새통인 와중에 그런 대공사를 진행하기는 어렵습니다.

    2성벽을 함락했고, 수비군은 제 3성벽은 내성벽으로 퇴각하며 3벽은 2성벽보다 높습니다.

    지휘관도 냉정을 잃게 되며, 부대 전체의 손실률과 사기는 악화되고 병량을 비롯한 보급물자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 여기에 시간이 흘러 싸우기 좋은 계절이 가고 겨울이 오면 추위까지 겪게 되니 난이도는 더 올라갑니다.

    이에 결국 퇴각할수 밖에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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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벽의 위력은 매우 강력해서 제국이 외세의 침략을 받아 수도 면전까지 영토가 유린되었다 해도 이 성벽을 넘어 수도를 점령할 수 있었던 군대는 14세기까지 아무도 없었다. 1453년 투르크군도 15만에 달하는 대군을 몰고 왔으나 성내의 7천 남짓한 군대를 상대로 한 달 반 가량을 고전해야 했으며, 간신히 넘어 제도를 장악하긴 했으나 그마저도 성벽을 넘어온 것이 아닌 다른 이유로 가능했다고 합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가 난공불락의 도시로 불리게 된 데에는 이 성벽의 도움이 컸다고 합니다. 이 성벽의 높이는 약 12m나 되며 이중 삼중으로 건설되어 방패막 역할을 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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