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공교육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면 대안학교로의 이동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습니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아이와 상의해서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인가 학교인 경우에는 학력을 인정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대안학교는 정규 공교육의 규정을 벗어나 자신들의 가치관에 따라 운영하는 초중고, 대학 교육과정을 말합니다.
대안학교의 교육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대안학교는 다양성이 핵심 가치입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표준화된 메뉴얼(교육과정)을 따르지 않습니다. 각 학교의 철학과 교육 방법에 따라 함께하는 청소년들이 다르고, 참여 청소년의 특성에 따라 교육과 돌봄의 형식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다양한 기관을 알아보고 방문을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연령대와 학제는 기관마다 다른데, 초등과정에서 중고등 통합과정까지 있으며, 배움이 늦어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24세까지 청소년이 함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교육의 초등 6년, 중등3년, 고등3년 학제(k-12 Kindergarten to Twelfth Grade)를 따르지 않는 학교들도 많으며, 중등 또는 고등과정 분류 안에서 무학년제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따라 생태, 여행, 예술, 인턴십 등 교육 과정이 다양하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의 생활 습관이나 배움의 속도에 따라 정규형(도시형 대안학교), 비정규형(징검다리 거점공간)이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습 공간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교 밖 배움터에 오는 청소년의 경우 사회·가족·개인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여 공교육의 학습공간보다 더 다양한 학생들이 학교에 참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 밖 배움터는 1:1 맞춤형/소그룹 교과나 비슷한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과 프로젝트 수업(project based learning)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진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특성별로 분류하면 자유학교형, 생태학교형, 종교형, 재적응학교형으로 나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