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로 질병에 취약하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한국에서는 혈액형을 두고 사람을 구분 하기도 합니다. 급 궁금해서 그러는데 혈액형별로 취약한 질병 이런것도 존재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나누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혈액형과 질환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화기 내벽에 발생하는 궤양은 O형에서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된 반면 심혈관 질환은 O형에서 특히 질환 발병륭이 낮았습니다.
심혈관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도가 다른 혈액형보다 가장 높은 것은 AB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A와 B형에서 O형과 AB형보다 더 잘 발병하는 것으로 관찰연구 결과 확인되었고, 인지 기능에 대해 AB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기억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형에서 위암이 나타날 확률이 가장 적고, A형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A형이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헬리코박터 균 감염이 가장 흔한 것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혈액형별로 여러 가지를 분류하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관계가 뚜렷하게 있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실제로 혈액형과 특정 질병의 취약성 간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혈액형이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지만, 일부 연구는 특정 혈액형이 특정 질병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예를 들어,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은 위암과 소화성 궤양에 대한 위험이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O형 혈액형은 위산 분비가 많아 소화성 궤양의 위험이 높을 수 있지만, 반대로 말라리아에 대한 저항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형과 AB형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약간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통계적 연관성을 나타내며, 모든 개인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인과관계를 설명하지도 못합니다.
혈액형 외에도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질병의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혈액형만으로 건강 상태를 평가하거나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혈액형과 관련하여서 특정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특정한 질병에 취약하다 하는 등의 주장도 있고 연구들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교과서적으로 인정될 정도로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