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미성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시다보면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일 때가 많지요.
시기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다 싶을 때는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접어들어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사춘기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신체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며, 그에 따라 심리, 정서적인 부분도 흔들리고 혼란스러워 합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의식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집 앞 마트 앞에 갈 때도 선뜻 나가지 못할 만큼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합니다.
또한, 남아의 경우 테스토르테론이라는 신경물질이 예전보다 10배 이상 방출됩니다.
이 신경물질은 편도핵을 자극시키게 되어 공격성, 충동성, 성욕, 식욕, 분노감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호르몬의 변화와 자의식이 강해지면서 굉장히 불안해보이고 자극적인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시고, 아이들의 불안한 마음에 공감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다만, 그 마음은 알지만 이런 행동은 해가 되니 고쳤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아기부터 아동기 초기에는 직접적인 가르침이 좋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는 작은 성인을 대하듯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
너의 생각은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앞으로 계획이 있는지? 네가 생각하고 결정한 것을 잘 지키리라 믿는다는
제스쳐를 보여주신다면 그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 그러면 잘 따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