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17세기부터 등장한 한국의 전통음악이자 연극으로,
한 명의 ‘소리꾼’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소리(노래), 아니리(말), 너름새/발림(몸짓)을 섞어가며 풀어내는 예술입니다.
창(창극)은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여러 소리꾼(창자)이 나누어 맡아 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많고, 대사와 연기, 무대장치 등이 보다 사실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판소리는 들을 거리 중심이라면, 창은 보고, 들을 거리로 바뀐 종합적인 무대예술입니다.
또한 창극은 아름다운 음악과 연극뿐만 아니라 무용, 화려한 무대, 관현반주 등
여러 가지 종합예술 형태를 고루 갖춘 서양의 오페라와 비교될 수 있는 극음악양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