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치주염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부착상실'이 발생합니다. 이 부착상실은 치아를 두르고 있는 잇몸이 적어지는 현상인데 겉으로 보이기에는 잇몸이 높아지거나(붓거나), 잇몸이 낮아집니다(치은퇴축)
잇몸이 부어 높이가 높아지는 경우 보기에는 치아를 두르고 있는 잇몸이 더 생긴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실제로는 틈이 더 깊게 생기는 것이므로 오히려 그 틈 사이로 음식물, 치태, 치석, 염증이 더 잘 쌓이게 됩니다. 즉,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지금 질문자분께서는 잇몸이 부은 상태의 잇몸병이고 잇몸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붓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잇몸 붓기가 가라앉으면 생겼던 틈이 얕아지는 것입니다.
안쪽 잇몸 역시 부어있었다면 바깥쪽 잇몸과 마찬가지로 붓기가 좀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모양이 다르게 잇몸 높이가 내려간다는 것인지 사진이 있으면 좀 더 정확한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스케일링을 하면 2주 뒤 잇몸과 치아 사이 틈이 얕아지는지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케일링 다음 단계인 큐렛 잇몸치료의 경우는 부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주정도 뒤에 치료 효과를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