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를 가진 부모가 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초등학생 아들이 부쩍 말대꾸가 심해졌어요..
제가 지시할때마다 "싫어요.. 제가 왜 해야되요? " 이러는데
권위가 무너진거 같아 속상합니다.
권위적인 부모가 아닌 권위를 가진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NADIA 님. 반갑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이 말대꾸가 심해져 당황하고 부모가 지시할 때마다 왜 해야 하는지 대드는 듯한 모습에 권위가 무너진 것 같아 속상하군요.
권위를 가진 부모가 되기 위해 방안을 찾고 싶어 질문 글 주셨네요.
자녀 양육을 위해 고민하는 부모의 모습에 지지를 보냅니다.
몇 학년인지 알 수 없지만 무엇을 지시할 때 거부할까요?
입장 바꿔 생각해볼까요?
내가 어릴 적 부모님께서 지시적 태도로 지적한다면 나는 어떤 아이이었나요?
권위적 부모가 아닌 권위를 가진 부모가 되고 싶다면,
자녀와 의사소통 방식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일방적 대화인지, 쌍방에 상호소통으로 이어지지요.
”엄마 혹은 아빠는 우리 000이가 (지시적인 말투나 손짓이 아닌) ~~ 치워주었으면 하구나! 혹은 지금 학교 과제를 했으면 하구나! 네가 엄마를 도와준다면 빨리 해결될 것 같아!“
서로 존중하는 대화가 오고 갑니다. 그럼 자녀는 자신이 부모로부터 존중받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면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모습이 권위를 가진 부모의 모습입니다.
권위의 사전적 뜻은 '다른 사람들을 통솔하여 이끄는 힘'입니다.
반면 권위주의의 사전적 뜻은 일반적 사실이나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시하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 정도로 나옵니다. 그런데 권위주의의 사전적 뜻은 나의 경험과는 약간 다릅니다. 사전적 뜻은 오히려 독단주의 정도에 가까운 듯하고, 나의 경험에 따른 정의는 '대접받기만 좋아하는 행태'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권위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인정해주는 것이고,
권위주의는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내 맘대로 대접해주기를 강요하는 것입니다.
내가 경험한 지금까지의 사회 경험 하는 동안 권위가 절로 우러나오는 사람도 봤을 것이고 권위주의에 푹 찌들어 사는 경우도 봤을 것입니다.
이런 나의 경험, 가치가 자녀에게 부합되다 보면 강한 저항, 반항을 마주하게 됩니다.
자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부모 입장에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으로 대화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먼저 사과해봅니다.
”엄마가 000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 같아 미안하구나! 네 입장을 생각해보니 하기 싫을 수도 있었겠네!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등
긍정적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공감(아하! 힘들었구나, 으음! 속상했구나)하며, 걱정되는 부분을 솔직한 마음으로 표현해봅니다.
자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며 부모의 감정을 전달하고 자녀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도록 하는 대화법으로 다가가기 해 보시면 어떨까요?
NADIA 님! 권위 있는 부모 역할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자녀와 긍정적 의사소통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조금 여러가지 질문을 드려볼께요.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위를 갖는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시 자녀가 무조건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야 한다는 의미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자녀는 자신의 생각, 의견, 고민을 누구에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의 말씀이 모두 정답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렇게 자녀와 소통을 할 때 자녀는 무엇이 달라질까요?
저는 자녀가 부모님과 같은 수준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소통이 되면 자녀가 왜 그것을 해야하는지? 라고 되물을까요?
이미 자녀는 본인의 의견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부모님의 일방적인 지시나 의견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권위있는 부모가 아닌,
자녀의 상황을 이해해 주고, 자녀의 행복을 위하는 부모님이 되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