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실학자들은 남자들은 주방에 얼씬거리면 안된다는 일반 상식과는 달리 직접 요리를 하고 책도 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박지원, 서유구, 정약용 등의 학자들이 실제로 요리도 하고 요리책도 출판한 적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신인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정약용은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습니다. 정약용의 주특기는 개요리였습니다. 개요리 레시피는 또다른 실학자인 박제가에게 배웠습니다. 정약용은 된장을 직접 담그고, 채마밭도 일구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길렀습니다.
이덕무라고 하는 실학자는 단것을 매우 좋아했는데, 자신이 지은 <청장관전서>라는 책에 카스텔라 요리법까지 적어뒀습니다.
실학자들은 요리해 먹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