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간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인플레이션이 화폐가 시중에 많이 풀려 있어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게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현상 극복을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금리가 높아져도 화폐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보다 투자하거나 실물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 더 유리한 거 아닌가요? 단순히 시장에 유통되는 현금을 줄이려고 금리 인상을 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승희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라는 맥락에서 이해하시는게 편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시중에 유동성(돈)이 많이 풀려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되는건 맞습니다. 그리고 화폐보유보다는 투자를 하는게 훨씬 유리하지요. 다른 말로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일반적으로 물가가 계속 오르는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상관관계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와 더불어 경기회복을 목적으로 한동안 최저금리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소비의 확대를
가져와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돈은 많고 물건은 한정적이니 그 물건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소유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물가가 올라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플래이션이 시작되었지요 .. 그래서 작년에 이미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미국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도 오늘 3월부터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더 쉽게 말해 그동안 저금리로 돈을 빌려 소비를 하였다고 가정을 하면 이제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으로 덜 빌리게 되겠지요.
그러면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물건을 구매하려는 소비활동이 줄어들고 .. 당연히 물건이 안팔리니 가격이 내려가고 ~~ 화폐가치는 상승하고 이는 인플래이션 해소(물건 값의 하락)로 진행이 되겠지요.
최대한 쉽게 설명을 드리고자 하였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유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에 풀린 돈이 많이 걷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 화폐의 양이 작아지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화폐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것은 그 화폐로 살 수있는 실제 물건이나 자산의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얼마나 높아지고 화폐가치가 얼마나 떨어지냐에 따라서 은행에 넣는 것이 좋고 나쁜지가 갈립니다.
단순히 시장에 유통되는 현금을 줄인다는 것도 이유겠지만,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는 맞춰 놔야지 그렇지 않으면 인플레 같은 것이 올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이론적으로 금융 당국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시그널입니다.
과거 금융위기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때에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거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시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이럴 경우 당연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해당 자산의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아울러 시중에 풀린 많은 유동성은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화폐가치를 떨어뜨려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를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미국, 유로존, 일본 및 한국처럼 글로벌 개방 경제로 금융시스템이 선진화된 시장의 경우 경기 부양 이후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 흡수를 위해 금리 인상을 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의 정도와 기대치가 금리 인상의 속도와 크기를 결정합니다. 자칫, 너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되면 경제가 경착륙을 하게 되어 자칫 스테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침체) 위험도 있습니다. 과거 2013년 미국은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여 글로벌 경제를 단기 침체에 빠뜨린 경험이 있습니다. 금리가 충분히 높으면 글로벌 유동성은 높은 금리를 쫓고 위험이 금융시장이나 투자처로 가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즉, 글로벌 유동성 위축으로 한창 성장 궤도에 있던 중국 등이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경제규모가 작고 국가 경쟁력과 경제력이 약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관계가 이론적으로 상호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국가들은 고정환율을 쓰기도 하고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말씀하신 것처럼 화폐가 시중에 많이 풀리면 (금리를 낮추면) 화폐의 초과공급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셩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안정적으로 보이는게 경제에 이롭습니다만 급격한 물가의 변동은 국가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갑자기 식재료, 유가, 대중교통비가 두배가 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따라서 중앙은행은 급격한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이나 디플레이션(화폐가치 상승)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고...
물가상승률(하락률)이 가팔라지면 금리인상(금리인하)를 통해 화폐가치를 올려(낮춰) 물가안정 노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금리가 높아지는데도 불구하고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은 일반적 경제상황에서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자를 1% 주던걸 5%주고, 10% 준다고 가정해보면 화폐수요는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전쟁이나 국가부도 리스크와 같이 자국화폐가 신뢰를 잃어버린 될 재난적 상황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외는 있는데요, 중남미 등 일부국가들은 하이퍼 인플레로 금리를 가파르게 올렸지만 화폐가치보다 실물가치가 더 오르면서 물가를 잡지 못하였는데
이것은 금리를 올려서 화폐공급을 줄인 것보다,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이슈 등으로 실물의 공급이 더 줄어든 일반적이지 않은 경제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경제의 2022년 최대 화두는 전년에 이어 인플레이션과 전쟁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11월 전년 대비 6.8% 상승하며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연준(Fed)의 최고 목표가 물가 안정이 됐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이에 맞춰 강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여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기대경로적인 측면이 큽니다.
기준금리 변경은 일반의 기대인플레이션 변화를 통해서도 물가에 영향을 미치며. 예를 들어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이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 기대인플레이션을 하락시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제품가격 및 임금근로자의 임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실제 물가상승률을 하락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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