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냉동 보관 후 해동했을 때 질감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세포 안의 물이 얼면서 생기는 얼음 결정이 세포벽이나 세포막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과일처럼 수분 함량이 높고 세포가 비교적 연약한 식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과일이나 고기 속에는 많은 세포가 있고, 그 세포 안에는 수분이 가득 차 있는데요 냉동을 하면 이 물이 얼게 되는데, 이 때 얼음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천천히 얼면 큰 얼음 결정이 형성되고 빠르게 얼면 작은 얼음 결정이 형성됩니다. 이때 일반 가정용 냉동실은 서서히 얼게 하는 환경인데요 그래서 과일이나 고기를 가정에서 냉동하면 큰 얼음 결정이 세포 속에서 자라나 세포벽을 찢습니다.
반면에 해동하면서 얼음이 다시 물로 돌아오면, 찢어진 세포 속 수분과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과일은 물컹하고 흐물해지고 고기는 육즙 손실로 인해 퍽퍽하고 맛이 덜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