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입니다. 재수를 시작 해도 될까요?
현역 시절 목표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20살에 재수를 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재수를 결심하기까지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가 커녕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구한 날 잠만 잤던 저였기에 재수를 치는 당일까지 그 습관이 유지되어 결국엔 나쁜 결과를 얻고 지방에 있는 4년제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결과를 제 앞에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저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 생각은 대학생활, 그리고 그를 넘어서 학점관리를 하는 과정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주제 넘는 행동이지만, 동기들을 낮잡아보고 학교를 무시하는 행실을 보여 동기들 사이에선 평이 좋지 않았고, 그 당시 같이 다녔던 동기들이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하고 취업까지 한 상황임에 반해, 저는 아직까지도 취업준비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심각한 건, 학사경고를 4번 전부 받아버려서 제적을 당한 상황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이 상황까지 온 건 전부 제 스스로의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공부에도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중간에 2번 정도 휴학을 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고, 그 당시에도 게으른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 2번 전부 기준점 한참 아래의 점수로 공시생활을 끝마쳤기에 학업에 흥미도, 재능도 없다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걸어다니는 시체처럼 살았던 지난 나날들처럼 살 수 없습니다. 새로운 진로를 찾아 새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혹시 27살에 재수를 시작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현실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꿈을 꾸고 있는 건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에 목매는 건지.
만약에 여러분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나이까지 그 흔한 자격증(컴활, 한능검, 토익 등)하나 없습니다만, 이제라도 준비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늦은 나이에 무스펙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대외활동, 동아리 경험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섬세한말라카크95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이 늦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일단 취업을 하신 후 야간에 대학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대학에서 다양한 나이대의 학생들을 받고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특별전형으로 인서울 내에서도 꽤 높은 대학을 들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안녕하세요. 착실한악어276입니다.공부에는 나이가 따로 정할 필요 없어요 80세에 수는 도전하는분도 있어요 본인의 의지와 꿈만 있으면 가능 합니다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지금이라도 질문자님이 하고 싶은것을 해보세요 계획을 잘세워서 실천하시면 좋은결과가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이런 저런 삶의 실수는 누구나 다 있죠.
다만 그 사실을 인지하고 그 실수를 고치려 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냐 그리고 실천적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또한
삶의 목표를 어떤데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재수든 공무원을 재 도전하느냐를 결정하셔야 될 듯 합니다. 지금 재수 후 서른 한두살에 취업준비 또 다른 준비를 해야되는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됩니다. 대학생활을 통하여 삶의 태도 개선이냐? 취업 준비 과정이냐를 잘 판단후 진정으로 하고자하는 방향에서 잘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도로밍입니다.
지금까지의 공부 습관을 확실히 개선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의지가 있다면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려 보고 싶어요. 27살이라는 나이는 대입에서 늦은 시기로 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늦었다거나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다만,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어떠한 대학과 학과를 가고 싶은지, 취업을 위해서 어떻게 대학 생활을 보낼 것인지 등을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 진학이 꼭 정답은 아닌 만큼 바로 공무원 시험 등의 시험이나 취업 등 다른 노선도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