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이 적에게 공격받아 내장을 배출하는 행위는 단순히 자살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마뱀이 위협을 느끼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우선 해삼의 내장에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포식자에게 불쾌한 맛이나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식자가 내장에 집중하는 사이 해삼은 빠르게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죠. 또 내장을 배출하면 몸집이 작아져 좁은 틈새로 숨거나 포식자의 입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해삼이 내장을 배출하는 것은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어 기제이며 나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적응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