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심장판막증은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혈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69세 여성의 경우, 나이와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은 심장판막에 부담을 주어 판막이 두꺼워지거나 손상되기 쉬운 조건을 만듭니다. 특히 좌심방이나 좌심실의 압력이 높아지면 심장 전체가 커지게 되며, 이는 심부전이나 판막 기능 저하(협착 혹은 폐쇄 부전)로 이어질 수 있어요.
오래된 고혈압, 나이로 인한 퇴행성 변화, 혹은 과거의 감염성 심내막염 등도 심장판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입니다.
숨이 차고 걷는 것도 힘들어지는 증상은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하지 못해 폐나 근육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데 장애가 생기기 때문인데, 특히 심장이 커졌다는 소견은 심부전의 초기 또는 진행된 신호일 수 있으며, 심장판막의 기능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의 실신 에피소드도 심장에서 일어난 혈류 흐름의 이상으로 인한 것일 수 있으므로, 더 이상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큰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심전도, 심장 MRI, 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정밀하게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 나타나는 증상은 경고신호일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